[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아시아나항공(사장 김수천)이 속한 세계 최대 항공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가 항공 전문가 제프리 고를 차기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스타얼라이언스 새 대표 선임안은 지난 4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개최된 이사회에서 가결됐다. 제프리 고 차기 대표는 올해 말 임기가 종료되는 마크 슈왑 대표의 뒤를 이어 내년 1월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제프리 고는 현재 스타얼라이언스 최고운영책임자(COO)겸 법률 고문으로서 전략기획, 회원 프로그램 개발, 인사와 법무, 재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제프리 고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를 거쳐 2007년 스타얼라이언스에 입사했으며 항공사 경쟁 및 규제 관련 정책 분야 박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다.
제프리 고 차기 대표는 "회원사와 긴밀히 협력해 업계 최고 항공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의 위상을 공고히 하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고객 만족 실현을 위한 기술 관련 투자 및 운영 프로세스 향상 방안 등이 함께 의결됐다.
스타얼라이언스는 새 회원사 전용 IT허브 시설을 도입하는 등 대규모 기술 투자를 시행한다. 관련 설비는 올 연말 중 완비될 예정으로 수하물 관련 정보 처리의 신속성 및 정확성을 높여 수하물 분실률을 최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각 공항마다 상이한 셀프 체크인, 수하물 수속 및 여행 서류 확인 자동화 절차 등을 표준화해 보다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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