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가 13일 진행한 '갤럭시S7 엣지 인저스티스 에디션' 1000대 한정판매 행사에서 일시적인 프로그램 오류가 발생해 300대의 초과 접수가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1000대 판매 이후 추가로 신청이 된 고객들에게 사과하고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14일 삼성전자는 삼성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갤럭시S7 엣지 인저스티스 에디션 초과 접수 관련 안내문'을 공지했다.
갤럭시S7엣지 인저스티스 에디션은 판매 시작 10분 만에 준비한 1000대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그러나 결제 고객을 확인해본 결과 접속 폭주에 따른 일시적인 프로그램 오류가 발생해 약 300여대가 초과 접수·결제됐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대상 고객에 별도의 유선 연락을 통해 사과하고 고객의 의사를 확인한 후 접수 시 이뤄진 결제는 즉시 취소를 진행할 것"이라며 "구입을 원할 경우 추가 생산해 배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추가 생산되는 제품은 후면 일련번호가 각인돼 있지 않다. 추가 생산된 제품은 이달 말께 배송될 것으로 보인다.
초과 접수된 고객들에게는 취소여부와 상관없이 약 10만원 상당의 '레벨 유 프로' 헤드셋을 선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S7 엣지 인저스티스 에디션은 전날 판매 시작과 함께 약 30만 건에 달하는 동시 접속주문이 이뤄지면서 재고 차감 프로그램에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프로그램 오류로 고객 성원에 부흥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와 양해를 구한다"며 "앞으로 보다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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