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시는 정부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과 연계한 ‘미세먼지 줄이기 특별대책’을 마련, 5개 분야 18개 사업을 선정·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사업을 통해 초미세먼지 농도를 2026년 18㎍/㎥로 줄여가는 목표(지난해 기준 25㎍/㎥)를 설정하기도 했다. 현재 유럽 주요도시의 미세먼지 농도는 파리 18㎍/㎥·런던 15㎍/㎥ 등으로 포집되고 있다.
미세먼지 절감을 위해 시는 우선 초미세먼지 측정 장비를 2017년까지 10개소(현재 5개소)로 확대 설치하고 어린이, 학생 등 취약계층에 대한 매뉴얼을 작성·배포하는 한편 시 누리집에 미세먼지 오염도를 실시간 표출하는 정보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관내 982대의 시내버스와 마을버스(경유차)를 2030년까지 전기와 천연가스 하이브리드 버스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운행 중인 일반 경유차에 대한 조기 폐차 유도와 매연 저감장치 부착 및 LPG엔진개조 사업 등을 확대하는 한편 건설기계 50대에 대한 엔진교체 등 저공해 사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시는 기업체와 생활환경에서의 미세먼지 저감에도 팔을 걷는다. 가령 기업·산업체 부문에선 1종~3종 대규모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미세먼지 고농도 시 시설가동과 조업시간 조정을 권고하고 생활환경부문에선 노면청소차 증차(1대)와 노후차량(7대) 교체, 연면적 1만㎡ 이상의 특별관리 공사장 및 시멘트 관련 업종에 대한 특별점검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최규관 환경녹지국장은 “시는 시민들의 건강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 내 미세먼지 절감에 행정력을 모을 계획”이라며 “더불어 승용차 요일제 참여와 대중교통 이용 등의 방법으로 시민들이 미세먼지 줄이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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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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