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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나이트클럽에서 12일 새벽 2시(현지시간)께 발생한 총기사건을 추모하기 위해 미국에서는 '암흑'과 '무지갯빛'이 퍼지고 있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시는 총격 사건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소등했다. 뉴욕시는 또 시내 곳곳에 조기를 게양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원 월드 트레이드센터나 시청 등은 동성애를 상징하는 무지갯빛 컬러로 빛을 밝혔다.
총격 사건 현장 주변이나 미국 주요 도시에서는 임시 추모시설이 마련됐고, 시민들은 이곳에 꽃과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카드 등을 갖다놓으며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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