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LG전자가 '2016 여자 야구 월드컵'을 공식 후원한다. 여자 야구 월드컵이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13일 LG생활건강, 세계월드컵 조직위원회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2016 여자 야구 월드컵'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여자 야구 월드컵은 지난 2012년부터 국제야구소프트볼연맹 주관으로 격년으로 개최된다. 올해 대회는 9월3일부터 11일까지 부산시 기장군에서 열리며 한국·미국·일본·호주 등 12개국 여자 야구 대표팀 선수 300여명이 참여한다.
이날 후원 계약에 따라 LG전자와 LG생활건강은 대회 공식 타이틀 스폰서로 대회를 후원하게 된다. 해외법인 네트워크를 통해선 조직위원회가 진행하는 홍보· 마케팅 활동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대회명, 공식 엠블럼, 한국 대표팀 헬멧·유니폼, 외야 펜스 등에는 공식 스폰서인 LG전자, LG 생활건강 로고·광고가 노출된다.
LG전자는 비인기 스포츠 종목인 여자 야구 활성화를 위해 2012년부터 매년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2014년부터는 국내 최초의 여자야구 국제대회인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조직위원회와 이번 대회 후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충학 LG전자 지원부문장 부사장은 "세계여자야구월드컵은 소외종목이었던 여자야구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라며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 경험을 십분 활용해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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