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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WWDC 개막 D-1, "올해 주인공은 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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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WWDC 개막 D-1, "올해 주인공은 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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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애플이 해마다 주최하는 세계개발자회의(WWDC)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WWDC의 주인공은 음성인식 기반 디지털비서 서비스인 '시리(Siri)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애플은 13일 오후 1시(미국 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 14일 오전 2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세계 개발자회의(WWDC)를 개최한다.


WWDC는 전통적으로 소프트웨어 행사였다. 올해에는 새로운 아이폰 운영체제(iOS)와 맥북 운영체제(OS X), 애플워치 및 TV 운영체제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시리 SDK 개발자에게 공개할 듯


무엇보다 올해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시리다.


애플은 2011년 음성 인식 기반 가상 비서 서비스인 시리를 출시하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최근 가상 비서 서비스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애플이 아니라 구글과 아마존이다. 구글은 애플보다 늦은 2012년 6월 구글 나우를 선보였으며 올해에는 구글 홈을 출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아마존은 2014년 11월 선보인 알렉사와 이를 기본으로 한 음성인식 기반 스피커인 '에코'를 선보이며 후발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밖에 마이크로소프트(MS)와 페이스북은 올해 개발자행사에서 모두 가상비서나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강조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올해 시리를 통해 구글과 아마존 등에 반격을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인 더버지는 "올해 WWDC의 스타는 시리가 될 것"이며 "2가지 이유가 있다. 첫번째는 맥 컴퓨터에 내장될 것이며 두번째는 상당히 강력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애플은 WWDC에서 외부 개발자에게 시리 개발자 도구(SDK)를 공개하는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애플은 처음으로 외부의 개발자들에게 그들의 앱을 시리와 통합할 수 있도록 공개할 것으르 보인다"고 전했다.


외부 개발자들이 시리 SDK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다양한 앱들이 음성인식 기반으로 작동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즉,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음성으로 피자를 주문하고 우버 택시를 호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 두가지 기능은 이미 아마존 에코에서 가능한 것들이다.


시리 SDK를 외부 개발자에게 공개함으로써 애플은 2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우선, 아이폰에 더 많은 음성 인식 앱들이 등장함에 따라 정체돼 있는 아이폰 판매를 진작시킬 수 있다. 최근 AI는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중요 경쟁력이 되고 있다.


두번째는 음성인식 앱을 이용해 전세계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AI 기술을 강화할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티지의 캐롤라이나 밀라네시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시리는 좀더 발전하고 스마트해질 필요가 있다"며 "다른 앱들을 통해서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더 잘 알 수 있기 때문에 더 똑똑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WWDC에서 새 HW 공개하지 않을 것"


한편, 애플은 올해 WWDC에서 새로운 iOS를 공개할 계획이다. 또 맥북 운영체제인 OS X의 이름을 '맥OS'로 바꿀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뮤직과 아이튠즈의 업그레이드도 예상된다.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는 국가나 서비스도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애플 소식을 주로 전하는 나인투파이브맥은 올해 WWDC에서 새로운 하드웨어(HW)는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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