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160억원에 佛포도밭 두 곳 매입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마윈 알리바바 그룹 회장(사진)이 950만파운드(약 160억원)를 투자해 프랑스의 역사적인 포도밭 두 곳을 매입했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 회장은 와인 생산으로 유명한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두 개 와이너리 샤토 페렌느(Perenne)와 샤토 게리(Chateau Guerry)를 매입했다. 두 곳 모두 18세기까지 역사가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유서가 깊다.

샤또 페렌느에서는 연간 약 50만명의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이 생산된다. 샤또 게리에서는 연간 약 8만4000명의 와인이 생산된다.

앞서 마 회장은 지난 2월에도 보르도 앙트르뒤메르의 샤또 드 수르(Chateau de Sours)를 인수했다.

데일리 메일은 최근 중국 부자들은 보유 자산 다변화를 위해 와인밭을 많이 인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프랑스 남서부 와인 생산 지역에서 중국인들 소유의 포도밭이 100곳이 넘는다. 이는 남서부 지역 7000개의 포도밭 중 약 1.5%에 해당하는 것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