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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신태용 감독, 울산-상주 경기 직접 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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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신태용 감독, 울산-상주 경기 직접 관전 신태용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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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올림픽대표팀 신태용 감독(46)이 울산을 찾았다.

신 감독은 11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3라운드 울산 현대와 상주 상무 간 경기를 봤다. 2층에서 90분 경기를 천천히 지켜봤다.


신 감독은 오는 27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8월 6~22일)에 출전할 대표선수 열여덟 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최종명단의 80~90%는 구상을 마쳤다"고 했다. 23세 이하 연령 제한을 받지 않는 와일드카드 세 명을 빼고 14~15명을 확정한 셈이다.

울산과 상주와의 경기는 올림픽대표 선수들을 점검하기 위해 온 것으로 보인다. 울산에는 올림픽대표팀 최종명단에 들 가능성이 있는 수비수 정승현과 공격수 김승준이 있다.


결국 정승현만 확인했다. 김승준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국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다. 정승현은 이재성과 함께 중앙 수비를 봤다. 팀이 전체적으로 수비적인 운영을 펼친 까닭에 할 일이 많았다.


빌드업 등 패스보다는 주로 수비에 치중했다. 전반 36분에는 상주 공격수 황일수의 속공을 끝까지 따라가서 막아낸 장면은 좋은 인상을 남겼다. 중앙 수비 파트너가 강민수로 바뀌는 등 변화가 있었지만 정승현은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올림픽대표팀 중앙 수비를 놓고 신태용 감독은 고민이 많다. 최근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의 와일드카드 차출도 난항을 겪고 있어 기존의 중앙 수비수들로 해결해야 할 상황도 나올 수 있다. 정승현의 90분이 신 감독의 머릿속에 어떻게 남았을지 궁금하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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