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북한이 내년부터 김정은의 생일(1월 8일)을 '은하절'이란 명칭의 국가명절로 지정할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RFA는 최근 평양을 다녀온 대북 사업가가 당 간부로가 귀띔해 준 이야기라며 "북한이 내년부터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인 1월 8일을 김일성·김정일의 생일과 마찬가지로 국가명절로 지정할 것"이며 "공식 명칭은 '은하절'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RFA는 "지금까지 북한의 4대 명절은 김일성, 김정일의 생일인 태양절과 광명성절, 그리고 9월 9일 공화국 창건기념일, 10월 10일 노동당 창건기념일 등이었다"며 "여기에 김정은의 생일 '은하절'이 새롭게 더해지는 셈"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중국의 대북 소식통은 RFA에 "김정은이 이달 말 예정된 최고인민회의에서 국가의 최고위직에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며 "그렇게 되면 김정은도 김일성이나 김정일과 같은 반열에 놓이게 되어 김정은 생일을 국가명절로 지정하는 데 걸림돌이 사라진다"고 분석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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