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코리안리거 맞대결에서 두 선수가 좋은 성적을 남겼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은 아홉 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고 강정호(29·피츠버그)도 1안타를 쳤다.
오승환과 강정호는 11일(한국시간)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 세인트루이스 간 경기에서 만났다.
오승환은 8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도 1.65에서 1.60으로 낮췄다. 강정호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4가 됐다. 경기는 세인트루이스가 12회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9-3으로 이겼다.
세인트루이스는 3연승을 질주, 33승 28패가 됐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단독 2위다. 피츠버그는 3연패 부진에 빠지며 32승 29패가 됐다.
오승환과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가 3-2로 앞선 8회말에서 만났다. 오승환이 4구째 던진 공을 강정호가 외야로 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강정호는 3-3으로 맞선 10회말 1사 후 다섯 번째 타석에서 기다리던 안타를 뽑아냈다. 상대 투수 조나단 브록스턴과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쳤다. 세인트루이스는 12회초 적기에 터진 타선의 힘으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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