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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두 한국인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과 강정호(29·피츠버그)이 첫 맞대결을 했다. 이번은 오승환의 승리였다.
오승환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3-2로 앞선 8회말 등판했다.
강정호를 뜬공으로 처리했다. 2사 3루 득점 위기에서 만나 오승환은 초구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한 뒤 2구도 빠른 공으로 파울을 만들면서 강정호에 앞섰다. 강정호는 3구를 파울로 걷어내며 버텼지만 4구에서 오승환이 던진 슬라이더를 강정호가 때려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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