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위드이노베이션은 자체 커뮤니티 '여기톡' 설문조사 플랫폼을 통해 1055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일정 조사한 결과 10명 중 4명(41.3%)이 7,8월을 피해 휴가를 보낼 것이라고 답했다고 12일 밝혔다.
성수기로 꼽히는 7월(28.7%)과 8월(30.0%)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지만, 6월(14.1%)이나 9월(10.9%)을 휴가일정으로 응답한 사람이 상당수였다. 이유로 ‘숙박 및 항공료 할인(45.5%)’이 가장 많이 꼽혔고, 관광지가 한가함(30.8%), 회사 및 학교 일정(11.3%), 여행지 기후(7.4%) 등의 의견이 나왔다.
국내 여름 휴가지로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은 '제주'였다. ‘선호하는 국내 여름 휴가지’를 묻는 질문에 10명 중 3명(34.8%)이 ‘제주’를 지목했다. 부산(19.0%)과 춘천 및 홍천(7.5%)도 인기 지역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전주(4.7%), 광주(2.8%), 대구(2.7%) 등이 뒤를 이었다. 해당 지역을 선택한 이유로는 절반(46.3%)이 ‘관광명소가 많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또 바다, 강, 산 등 지리적 장점(29.1%), 가까운 거리(8.3%) 등도 관광지 선택 시 고려되는 사항이었다.
휴가지를 선정할 때는 블로거의 영향이 컸다. ‘휴가지 선정 시 가장 많이 참고하는 채널’을 묻자 남녀 모두 ‘SNS, 블로그 등 온라인 게시물(남 39.7%/여 51.6%)’을 꼽았다.
이어 가족이나 지인의 추천(남 17.3%/여 14.3%), 자신이 과거에 경험한 휴가지(남 12.5%/여 12.0%), 드라마, 영화, 방송, 책에서 소개된 장소(남 9.5%/여 9.6%) 등을 주로 참고한다고 했다.
‘휴가지 숙소 선정 기준’에서는 남녀 의견이 갈렸다. 여성은 숙소를 결정할 때 ‘가격 및 부가적인 혜택(39.9%)’을 많이 고려한다고 답한 반면, 남성은 ‘객실 내부 인테리어 및 청결도(38.0%)’를 가장 중시한다고 답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