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기간에 에어풀장, 물총 등 물놀이용 장난감 판매 급증
[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연이은 폭염에 외출을 자제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집 거실이나 베란다에서 아이와 함께 간단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실내용 풀은 설치와 이용법이 간단해 인기가 높다. 온라인몰은 이 같은 수요를 감안해 실내용 물놀이용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서는 실내에서 사용하기 좋은 풀 제품 2종을 판매하고 있다. 펌프로 공기를 따로 주입하지 않고 프레임만 세우면 이용이 가능한 '인텍스 미니 프레임풀’(3만2500원)과 114ℓ의 물을 담을 수 있는 '인텍스 해마 풀장’(4만5500원)으로 탄탄한 외벽을 내세워 안전사고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G마켓 관계자는 "최근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어 외출 대신 거실이나 베란다에 풀장을 설치해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가정이 많다"며 "한번 구입하면 반복해 사용할 수 있고 굳이 멀리 외출할 필요가 없어 관련 용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에서 판매하는 ‘베스트웨이 물놀이 에어풀장’(2만6800원)은 사각, S형, 원두막형 풀장 등 총 8종의 형태로 제작돼 취향에 따라 구매할 수 있다.
옥션 관계자는 "에어풀장 형식으로 튜브에 바람을 넣기만 하면 실내는 물론 마당 등 야외서도 사용가능한 제품"이라며 "내구성이 뛰어나 실내 외 모두에서 사용 가능하며 볼을 넣어 볼풀장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물놀이에 적합한 장난감류도 인기다
' 또봇 R 물총’(7500원)은 캐릭터 모양의 물통을 배낭형태로 만든 물총이다. 물통에 약 2ℓ 정도의 물을 담을 수 있어 수시로 물을 보충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고 아이들이 어깨에 맨 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봇 외에 스파이더맨, 헬로키티 등 다양한 캐릭터로 출시돼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이밖에, '먼치킨 별분수’(1만8400원)는 앞면의 분수 버튼을 누르면 소리와 함께 분수 형태로 물이 뿜어져 나와 물놀이 장난감으로 인기다. ‘스플래쉬 대셔 엄마랑 아가랑 물고기’(1만4400원)는 실내 풀장에 풀어 놓으면 자동으로 움직여 물고기 잡기 놀이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수영하는 뽀로로’(4900원)는 태엽을 감아 물위에 놓으면 팔이 360도 회전하며 움직이는데 작은 풀장에서 이용하기에 좋다.
실내용 물놀이용품 수요가 늘면서 G마켓에서는 최근 한 달(7월7~8월6일) 동안 아동용 풀장 판매가 전월 동기 대비 50%, 물총과 기타 물놀이 장난감 판매는 각각 105%, 10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옥션은 물풀·풀장 판매가 57% 늘었고 물총 장난감과 원형튜브·튜브세트 판매는 각각 154%, 710%가 급증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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