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고양)=이영규 기자] 경기도 고양시가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사업 예산을 9억7000만원으로 3억원 늘린다.
고양시는 당초 올해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 사업 예산을 6억7000만원으로 책정하고 지난 2월 한 달 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사업신청을 받았다. 이 결과 총 97개단지에서 신청이 들어왔다. 지난해 69개 단지보다 28개 단지가 늘었다. 이에 고양시는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고 보고 예산을 증액하기로 했다.
고양시는 추가 예산을 추경을 통해 확보하기로 했다.
고양시는 사업 확대에 따라 공동주택 중 사용검사일로부터 10년이 경과된 공동주택 중 선정된 67개 단지에 대해 옥외 부대시설 및 복리시설의 수리 및 교체 등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주거환경개선사업 총 공사비의 50~80%선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시민이 행복한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통해 투명하고 행복한 아파트가 만들어지기 바란다"고 전했다.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 사업은 고양시가 2006년 도입한 사업으로 2015년까지 총 607개 단지에 85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 예산은 공동주택의 노후된 공용부분 개선 사업에 쓰였다. 특히 어린이 놀이터 개선, 노인정 보수, 공용시설 개보수 등 주거 환경 개선과 에너지절감사업 지원을 통한 공동주택 관리비 절감 등의 사업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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