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대신증권은 8일 하나투어에 대해 이번주부터 매주 예약률이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음달 1일 발표될 여행객 예약률은 평균 20% 이상 확대를 예상해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지난해 6월 첫째주부터 메르스 관련 공포로 인한 기저효과가 올해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2분기 실적 부진이 이어졌지만, 이는 종착점이 될 전망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139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같은기간 5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3분기 사상최대 실적이 예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66억원, 206억원으로 각각 56%, 191%를 기록할 것으로 대신증권은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3분기 패키지 예약률이 2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곧 주가가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해 면세점 발표전 본업 가치에 따른 주가 수준이 12만원을 나타낼 것"이라면서 "7월부터 긍정적인 예약률 지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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