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 애플이 대만에서 30년 만기 달러화 표시 채권을 발행했다고 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보도했다.
애플이 대만에서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애플 채권 금리는 제시됐던 4.2~4.3% 범위를 밑도는 4.15%였다. 발행 금액은 10~12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채권 발행은 애플이 대만과 호주 등 아시아지역에서 채권 발행을 통해 30~40억달러를 조달하는 계획의 일환이다.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금액은 자사주 매입과 배당 지급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보유 현금을 본국으로 송환할 때 징수해야 하는 세금을 피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 지급을 위해 채권을 따로 발행해왔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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