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애플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6일(현지시간) 타임즈 오브 인디아를 인용해 인도정부가 애플이 인도에 리테일 스토어를 오픈할 수 있도록 타협점을 찾은 것 같다고 전했다.
애플 CEO 팀 쿡은 인도를 10년 전의 중국으로 보고, 실제로 거대한 기회가 그곳에 있다고 말했다. 현재 애플은 인도에 자사 브랜드 리테일 스토어가 없다. 이는 어떤 회사든지 인도에 자사 브랜드 스토어를 오픈하려면 제품들의 최소 30%를 인도에서 생산해야 하는 법규 때문이다.
그러나 '첨단 기술' 제품들에 대한 예외 조항이 있다. 애플이 인도에서 아이폰을 생산하려는 계획이 있고, 애플 파트너 폭스콘이 100억 달러 규모의 공장을 세우려는 계획을 갖고 있지만, 이는 앞으로 가동까지 18개월이 걸린다. 아마도 애플과 인도정부 간의 타협점은 바로 이에 근거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이미 인도정부에게 자사가 인도로부터 충전기들을 구매하고 있고, 이를 인도 뿐만 아니라 해외에 판매하고 있음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애플은 인도 내에 개발 센터와 iOS 앱 디자인 개발 액셀러레이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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