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구글VS애플]누가 더 똑똑한 AI 비서일까

시계아이콘01분 4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구글, '구글 어시스턴트' 탑재한 가정용 기기 '구글 홈' 공개
애플은 음성인식 비서 도입은 앞섰지만…스마트 홈은 한발 늦어
애플TV에 '시리' 탑재설…자연어 기술 향상·감정 분석 기능 탑재 전망


[구글VS애플]누가 더 똑똑한 AI 비서일까 구글 홈
AD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구글과 애플이 앞다퉈 음성인식 비서를 활용한 가정용 서비스에 진출하려는 채비를 하고 있다.


구글이 지난달 개최된 개발자회의 I/O 2016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스마트 홈 기기 '구글 홈'을 공개했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사람의 말을 인식하는 인공지능 툴로, 음성 검색부터 다양한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는 도구다.

'구글 홈'은 구글 어시스턴트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된 스마트 홈 기기다. 작은 스피커 형태로 제작된 기기에는 마이크와 스피커가 탑재돼있다. 아마존의 '에코'와 유사한 디자인이다. 구글은 연내 '구글 홈'을 출시할 예정이며 아마존의 '에코'와 본격 경쟁구도가 펼쳐질 전망이다.


구글 홈은 사람의 말을 인식해 명령에 따른다. 집안 곳곳에 배치된 스마트 홈 기기들과 연동이 가능해서 방에 연결된 스피커로 노래를 실행시키고, 조명을 켜거나, 일정이나 교통 상황을 물어보면 대답해준다. 구글이 가정용 스마트홈 서비스 '웍스 위드 네스트'에 AI 비서를 장착해 한단계 진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구글보다 먼저 음성인식 비서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기업은 애플이다. 애플은 2010년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였던 '시리'를 인수했고, 이후 아이폰 등 하드웨어에 순차적으로 탑재하기 시작했다.


[구글VS애플]누가 더 똑똑한 AI 비서일까



구글이 '구글 홈'을 공개한 직후, 애플도 비슷한 개념의 기기를 제작중이라는 루머가 돌았다. 애플이 시리를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를 출시한다는 설이 먼저 제기됐고, 이후 애플TV에 시리를 탑재한다는 이야기가 기정사실화됐다.


사실 애플은 지난해 아마존이 에코를 출시하기 전부터 시리를 탑재한 새로운 기기를 출시하기 위해 준비해왔다. 애플은 에코나 구글 홈처럼 새로운 하드웨어를 만들지 않고 애플TV에 시리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애플TV로 음악을 키고 조명을 밝히며, 뉴스의 헤드라인을 취합하는 등 집 안의 여러 사물들을 연결하고 조종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인 것이다.


한발 나아가 애플 시리를 써드파티 개발자들에게 공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회사의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시리를 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써드파티 개발자들의 개발력을 활용해 애플만의 생태계를 구성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지난해 10월 영국에서 자연어 이해 능력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하는 '보컬아이큐'를 인수했고, 올해 1월에는 사람의 얼굴 표정을 분석해서 감정을 읽어내는 '이모션트'도 인수했다. 애플이 보컬아이큐의 기술을 시리에 접목시켜 자언어 처리 능력을 더 높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또한 애플TV에 카메라와 이모션트의 감정분석 인공지능 기술을 함께 탑재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이모션트의 기술은 환자나 쇼핑객의 표정을 읽어내는 용도로도 활용된다. 애플이 애플TV를 사용자의 요청과 감정까지 읽어내는 기기로 진화시킨다면 향후 스마트 홈 시장에서도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관측된다.


[구글VS애플]누가 더 똑똑한 AI 비서일까 아마존 '에코'



애플은 시리를 다른 회사들보다 먼저 출시했음에도 구글이나 아마존에 비해 스마트홈 서비스 개발에는 다소 늦게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의 AI 비서 로봇 '에코'는 지난해 출시 후 이미 300만대 가량 판매됐다. 아마존은 에코의 보급형 버전인 아마존 탭(Amazon Tap)'과 '에코닷(Echo Dot)'을 선보이는 등 활발하게 스마트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똑똑한 AI 비서가 되려면 다른 기기·서비스와 연동을 통해 폭넓은 생태계를 갖추는 것이 관건이다. 구글은 '구글 홈'을 조명이나 온도조절기, 스피커, TV 등과 연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음식 주문 등으로 확장시키기 위해 배달앱 그럽허브, 식료품 배달 서비스 인스타카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과 협력하기로 했다. 아마존 역시 에코를 핏빗과 연동할 수 있게 했고 우버 호출, 피자 주문 등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하고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