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경필]
공설운동장 옆 부지에 현충탑·임정양난충혼위령탑 등 조성
전남 고흥군이 순국선열을 추모하고 호국 의지와 애국정신을 고취하고자 현충탑 등 새로운 역사문화공원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고흥군은 지난 3일 고흥읍 호형리 문화회관 인근에 새롭게 건립할 현충공원 조성사업 현장설명회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현장설명회는 박병종 장흥군수를 비롯해 실과소장, 시공업체인 죽암건설(주)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개요, 추진경과 설명 및 현장순시 순으로 진행됐다.
기존 고흥읍 봉황산 중턱에 위치한 현충시설은 1967년도에 건립된 시설로 노후화되고 진출입로가 협소해 많은 방문객들이 불편함을 호소해 왔었다.
새 현충공원은 고흥읍 호형리 산 13-1 일원인 현재 고흥문화회관 인근 1만5162㎡ 부지면적에 현충탑, 임정양난충혼위령탑, 항일애국지사추모탑, 6.25 참전 기념탑 및 무궁화 조형물 등이 들어선다.
지난 3월 공사에 들어가 내년 3월 준공예정으로 추진되고 있는 현충공원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56억여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새롭게 들어설 현충공원 부지는 보훈 가족 및 군민들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인근 박지성 운동장 및 등산로와 연계돼 군민들의 생활 속 쉼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박병종 군수는 “새 현충공원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거룩한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현충공원 조성에 대한 군민의 기대와 관심이 큰 만큼 추진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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