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김종 제2차관과 프랑스 도시청년체육부 파트릭 카네르 장관은 지난 3일 프랑스 도시청년체육부에서 '한불 체육협력 행정약정서'를 체결했다.
양국 체육협력 행정약정은 박근혜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 기간에 체결하자는 프랑스 측의 강력한 요청으로 정상회담 전에 별도 시간을 마련해 진행했다. 이번 약정서는 양국의 선수와 전문가 등의 인적 교류와 경기조작 근절 및 도핑 방지 분야에서의 경험과 정보의 교류를 통한 협력 활성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김종 제2차관은 프랑스를 덮친 홍수 피해를 위로하고 11일부터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로 2016의 성공을 기원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프랑스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주길 당부했다. 파트릭 카네르 장관은 "지난 2월에 평창올림픽 준비 상황을 직접 보았는데 올림픽 준비가 훌륭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앞으로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인구가 평창동계올림픽을 즐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 차관은 이어 파비앙 페논 주한프랑스대사와 프랑스 대통령궁에서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 홍보에 관한 공동 실행 계획'에 서명했다. 이 계획안에는 관광 관련 법률 및 규제와 전망에 대한 정보 제공, 지방 및 도시 간 협력 장려, 관광 기반시설(인프라) 개선을 위한 상호 투자 및 민간 분야 협력 촉진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김 차관은 "양국은 지금까지 문화예술, 체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했다. 이번 약정 체결이 체육 및 관광 협력을 더욱 공고하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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