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바람 4연승, 시즌 20승 고지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시즌 20승 고지에 도달했다.
한화는 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6-5로 역전승했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지만 최근 4연승의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20승1무32패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열 경기 성적이 9승1패다.
7회까지 3-4로 뒤진 한화는 8회초 1사 2, 3루에서 정근우의 좌전 안타로 4-4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10회초 공격에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김태균이 삼성 불펜 심창민의 초구를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승기를 잡았다.
한화는 10회말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으나 8회부터 등판한 정우람이 노련하게 위기를 넘겼다. 정우람은 이승엽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최형우를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잡으며 1점을 내줬으나 우타자 김태완을 볼넷으로 거른 뒤 대타 이상훈을 삼진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
두산 베어스는 안방에서 우완 안규영의 호투로 SK 와이번스를 7-0으로 물리쳤다. 안규영은 선발로 나와 6이닝을 7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1군 데뷔 첫 승을 따냈다.
NC 다이노스는 원정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14-7로 꺾고 최근 4연승을 달렸다. NC 김성욱은 4회초 투런포, 6회초 솔로포 등 생애 첫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넥센 히어로즈는 광주 원정에서 2-3으로 뒤진 8회초 1사 2루에 김하성이 역전 투런 홈런을 쳐 KIA 타이거즈에 4-3으로 역전승했다. 지난 4월 17일 광주 경기부터 시작한 KIA전 6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kt 위즈는 안방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1회말 4점, 2회말 5점 등 초반에 대량 득점하며 10-2로 크게 이겼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