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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지는' 양악수술?…안면마비·괴사 등 부작용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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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 얼굴기형' '심한 주걱턱' 등이 양악수술 필요한 질환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양악수술이 외모에 극적인 변화를 주면서 미용 목적의 수술이 늘고있지만 고난이도 수술인 만큼 신경이상이나 안면마비, 턱관절 장애 등 부작용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센트럴치과에 따르면 양악수술은 턱의 위치나 모양을 변형시키는 수술로 윗턱인상악과 아랫턱인 하악을 함께 수술해 '양악수술'이라고 한다.

양악수술은 상악과 하악의 뼈를 잘라서 분리한 후 정상교합에 맞도록 뼈를 이동시키고 고정하는 방법이다.


전신마취 후 턱을 고정하기 위해 수술용 판과 나사, 선, 고무밴드 등을 사용해 수술이 진행된다. 흉터를 남기지 않기 위해 구강 안쪽을 절제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일부 환자의 경우 구강 바깥쪽을 절제하기도 한다.

절제부위를 통해 턱뼈를 자르거나 일부를 제거하며 경우에 따라 뼈를 붙이기도 한다. 증상에 따라 치아교정을 별도로 받기도 한다.


양악수술은 고난도의 수술로 부작용에 대한 위험부담이 크다. 수술 중이나 직후 출혈이 생길 수 있고 장시간 지혈이 되지 않으면 빈혈과 저혈압 등이 생길 수 있다.


또 아래턱에 있는 신경인 '하치조신경'이나 '설신경(아랫턱 신경에서 갈려져 입 바닥과 혀 점막에 분포하는 신경), 안와하신경(눈 밑에 위치한 신경, 코의 반쪽과 윗잎술, 앞광대 감각을 담당) 등에 이상이 올수 있다.


하치조신경이 손상되면 지혈이 안되고 턱이 감각이 없어지며 설신경의 경우 손상시 혀의 감각이상이 느껴 맛을 느낄수 없다. 안와하신경의 경우 수술 중 당겨지거나 손상이 가면 일시적으로 마비가 오거나 감각상실이 생길 수 있다.


수술 부위 감염으로 괴사가 생길 수 있고 심하면 골수염까지 유발한다. 턱관절에 가해지는 힘이 달라지면서 턱관절 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양악수술은 고난도의 수술인 만큼 잘못되면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양악수술은 심한 주걱턱이나 안면비대칭이 심한 경우, 턱뼈나 치아배열이 불규칙한 경우, 선천적으로 얼굴기형이 있는 경우 등은 수술적 치료가 꼭 필요하다. 이런 증상들은 일상에서 기본적으로 하는 씹고 말하고 숨쉬는 데 심각한 불편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돌출입이나 거미스마일, 긴얼굴, 무턱 등의 증상은 그동안 양악수술을 받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여겨졌다. 특히 윗턱뼈부터 튀어나온 골격성돌출입이나 거미스마일, 무턱 등 증상이 복합적인 경우에는 일반 치아교정으로 한계가 있어 수술적 치료가 병행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교정장치의 개발로 양악수술이나 돌출입수술 등 수술적 치료를 병행하지 않고 치아교정만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해졌다.


센트럴치과 권순용 대표원장(강남점)은“양악수술 후 인생역전이 된 것처럼 광고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런 광고에 현혹돼 섣부르게 양악수술을 받으려는 것은 위험한 생각이다”며“건강, 외모변화 어떤 것이 목적이든 자신의 증상에 맞는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부작용을 줄이고 최대한의 치료효과를 볼 수 있는 가장 기본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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