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 개편 이후 한달만에 조회 내역 2배 증가
주민번호·아이핀 이용내역 조회 5월 한달간 8만3000여건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인터넷진흥원의 주민등록번호와 아이핀 이용내역 조회서비스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 이용자가 폭증하고 있다.
3일 인터넷진흥원은 지난 5월 한달 간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 조회 서비스 이용자 수가 총 8만3000여명으로 전월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중 아이핀 이용내역 조회 서비스 이용자가 한달 간 4만3000여명, 주민등록번호 이용내역 조회 서비스 이용자는 4만여명을 기록했다.
인터넷진흥원은 지난 5월 주민등록번호 클린센터를 아이핀 이용내역까지 통합 조회할 수 있도록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로 확대 개편했다.
아이핀 이용내역 조회 서비스는 아이핀 발급기관에 상관없이 모든 기관에서 발급·인증된 아이핀 이용내역을 조회하고 회원 탈퇴까지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인터넷진흥원은 방송통신위원회·행정자치부와 협력해 '스팸 클린서비스'도 제공한다. 스팸 클린서비스는 이용자가 본인인증 이용내역 조회를 통해 가입한 사이트들을 편리하게 찾아보고 스팸수신을 원치 않는 사이트를 방문하여 광고성 정보 수신동의 여부 확인, 수신거부 및 철회, 회원 탈퇴 등을 요청하도록 지원한다.
현재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에서는 주민번호와 아이핀 이용내역 조회 서비스를 제공중이며 올 연말에는 휴대폰인증 이용내역 조회, 내년 중 공인인증서 이용내역 조회 서비스도 개시할 예정이다.
백기승 인터넷진흥원장은 "정부3.0의 가치에 따라 행정자치부 및 방송통신위원회와 상호협력을 통해 이용자 니즈에 맞춘 서비스 제공에 중점을 두고 추진했다"며 "향후 국민 맞춤형 서비스 발굴, 개인정보주체인 이용자의 법 인지도 제고 등을 추진해 적극적인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행사가 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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