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넘버 3'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예전 퍼팅 그립으로 돌아왔다는데….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빌리지(파72ㆍ739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850만 달러) 첫날 레프트 핸드 로우 그립(left-hand-low grip)을 포기하고 컨벤셔널 그립(conventional grip)을 사용했다. 지난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캐딜락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이후 처음 그립을 바꾼 이후 3개월 만이다.
2주 전 유러피언(EPGA)투어 아이리시오픈 우승 직후 그립을 변경했다는 대목이 흥미롭다. 당시 4라운드 동안 기록한 퍼팅 수가 무려 127개, 평균 31.75개나 됐다. "아이리시오픈 우승은 순전히 볼 스트라이킹 능력 때문이었다"며 "심각한 고민 끝에 셋업과 눈 위치, 볼 포지션 등 기본에 충실하는 쪽이 낫다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를 작성했고, 퍼팅 수는 29개를 기록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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