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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기준금리 동결…8일부터 회사채 매입(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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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2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재융자 금리를 0%로 동결했다.


다른 두 개의 정책금리인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0.4%, 0.25%로 동결했다. 자산 매입 규모도 월 800억유로로 동결했다. 지난 3월 통화정책회의에서 대규모 부양 조치를 쏟아낸 후 ECB는 통화정책 기조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ECB는 3월 통화정책회의 당시 양적완화 매입 대상 자산을 회사채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오는 8일부터 회사채 매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탠더드차타드 은행의 사라 휴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월 통화정책회의에서 큰 부양 조치는 모두 발표됐고 지금은 실행을 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이번 ECB 통화정책회의는 평소처럼 ECB 본부가 있는 독일 프랑크푸르트가 아니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진행됐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현지시간 오후 2시30분부터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기자회견 자리에서 ECB 경제 전망치도 새로 발표할 예정이다.


ECB가 대규모 부양 조치를 시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여전히 ECB의 통화정책 목표치인 2%에 근접한 수준에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5월 유로존 CPI는 되레 전년동월대비 0.1% 하락을 기록했다.


금일 EU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동월대비 4.4% 하락했다. 2009년 11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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