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BOS전 3안타 1볼넷…시즌 타율 0.382(종합)

김현수[사진=볼티모어 오리올스 공식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즌 세 번째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김현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360에서 0.382로 올랐다.

김현수는 0-1로 끌려가던 1회 무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때렸다. 이어 1사 만루에서 마크 트럼보의 2타점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이어 4-4로 맞선 2회 1사 1루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렸다. 타구는 외야바닥에 맞고 담장으로 넘어갔다.

7-7로 맞선 3회말 2사 1루에서는 상대 두 번째 투수 토미 레인의 5구째 투심 패스트볼(142㎞)을 볼넷으로 걸렀다. 5회말 1사 2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김현수는 7회 선두 타자로 나서 수비시프트를 뚫어내며 또 다시 우전 안타를 날렸다.

김현수는 1사 만루에서 위터스의 중전 2타점 적시타때 데뷔 첫 멀티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8회말 1사 여섯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양 팀 합쳐 29안타(볼티모어 14안타)를 쏟아낸 가운데 볼티모어가 최종 13-9로 승리했다. 볼티모어는 시즌 전적 29승22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보스턴(32승21패)과 승차를 두 경기로 좁혔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