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천사’ 된 종로구청 직원들의 아름다운 하루

종로구, 7일 아름다운 가게(안국점)과 함께 '아름다운 하루' 기부행사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7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아름다운 가게(안국점, 북촌로 21)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루' 기부행사를 갖는다.

‘아름다운 하루’는 종로구청 직원들이 모은 물품을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 직원들이 직접 행사당일 아름다운 가게에서 판매 도우미로 참여해 그 수익금으로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종로구청 직원들이 가정에서 더 이상 쓰지 않는 물건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물건이 될 수 있는 물품을 기부함으로써 자원 재순환과 지속가능한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다.

이번 행사를 위해 종로구 희망복지지원단은 종로구청사 층마다 기부물품 수거 박스를 설치, 부서에서 직접 물품을 기부받는 등 지난 5월 2주 간 800여 점의 기부물품을 모집, 아름다운 가게에서는 기부된 물품을 수거해 분류, 손질작업을 진행했다.

희망복지지원단에 물품을 기부하는 종로구청 직원

종로구청 직원들은 물품기부 뿐 아니라 행사 당일 물품 진열 및 판매 자원봉사를 통해 일상 속 나눔실천에 앞장서게 된다.

당일 800여 점의 물품 판매 수익금은 종로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돼 다가오는 여름철을 대비해 저소득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방충망 구매에 쓰이게 된다.

종로구 희망복지지원단은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이번 ‘아름다운 하루 행사’ 외에도 음식점 및 주점 등이 하루 동안 번 매출액의 전부나 일부 금액을 기부하는 운동인 ‘딱! 하루 매출 기부 운동’ 등 다양한 형태의 기부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가정에서 잠자고 있던 물건이지만 다른 어려운 이웃에게 없어서는 안 될 꼭 필요한 물건이 되는 일상 속 나눔 실천이기에 이번행사가 더욱 뜻깊다”면서 “바쁜 업무 속에서도 아름다운 가게와 동행해 기쁜 마음으로 동참해 준 직원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