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영' 에릭, 사고로 죽는 미래가 보여…서현진과 연애 ‘직진’모드로

사진= '또 오해영'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드라마 '또 오해영' 에릭이 죽음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미래를 보는 것을 알고 서현진과의 연애에 '직진'을 선택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에서는 박도경(에릭 분)은 자신이 사고를 당할 운명이기에 오해영(서현진 분)을 떠나는 아쉬움이 너무 강렬해, 그 마음이 오해영을 향한 '예지력'으로 나타난 것을 알았다.

이날 박도경의 담당의사는 "넌 지금 교통사고를 당해 누워있어. 시간이 과거, 현재, 미래 순으로 흐르는 것 같지. 아니야. 마음은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아"라고 박도경에게 말했다.

이어 "넌 지금 교통사고를 당해서 죽기 전에 그 여자를 아쉬워해. 조만간 넌 교통사고를 당해서 죽기 전에 밤하늘을 보면서 그 여자를 아쉬워하는 거야. 그 여자를 아쉬워하는 마음이 너무 강렬해서 그 여자를 실제로 만나기 전부터 그 여자가 눈앞에 보였던 거야. 마음은 인생의 모든 정보를 알고 있으니까"라고 박도경이 미래를 보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박도경은 "그럼 난 조만간 죽고, 죽을 때 그 여자를 아쉬워한다고?"라고 믿지 않는 듯 했지만 이내 불안해했다.

죽음에 대해 불안한 상황에서 박도경은 어린 시절 아버지가 말씀하셨던 "사라질 것에 대한 미련을 버리면 쉬워질 것"이라는 조언을 떠올리고 바로 오해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박도경에게 전화가 오지 않아 울며 화나있던 오해영은 박도경의 전화에 바로 달려 나갔다.

둘에게 더 이상 장애물은 없었다. 박도경과 오해영은 바닷가로 가 데이트를 즐겼다. 박도경은 조개구이를 먹다가 서해영에게 진하게 키스하며 마음을 확인했다.

한편, 박도경의 사고가 미리 알려진 가운데 이들의 사랑이 새드엔딩으로 마무리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