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한·미 재무장관이 3일 만나 양국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기획재정부는 1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제이컵 잭 루 미국 재무장관이 오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양국의 경제·금융 협력, 주요 20개국(G20)에서의 정책공조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루 재무장관은 2일 한국에 도착해 4일까지 머무를 예정이다. 미국 재무장관이 한국을 찾은 것은 지난 2010년 11월 티모시 가이트너 전 재무장관 이후 5년 반 만이다. 당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G20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했다. 양자회의 만을 위한 재무장관 방한은 지난 2007년 3월 헨리 폴슨 전 장관 이후 10년 만이라고 기재부는 전했다.
이번 한·미 양자면담은 유 부총리 취임 후 이번이 세 번째다. 최근엔 지난 4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양자면담이 있었다.
기재부는 "이번 회의는 작년 10월 한·미 정상회의 때 합의한 양국간 '진전된 정책대화(enhanced dialogue)'를 구체화하는 한편 양국간 긴밀한 소통과 상호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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