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국내 축구팬들이 우리 대표팀이 스페인에 고전할 것이란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가 스페인과의 친선 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매치 2회차 투표율을 중간집계한 결과 한국이 고전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참가자의 68.12%로 나타났다. 무승부는 18.57%, 한국 승리는 13.36%로 집계됐다.
피파랭킹 6위의 스페인은 곧 있을 유로2016 대회에서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강호다. 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2015-2016)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 유수의 명문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타들이 집결한 만큼 스페인의 우세가 점쳐진다. 역대 전적을 살펴봐도 2무3패로 한국이 열세에 놓여있다.
우리 대표팀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20승 3무 3패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A매치 8연승을 달리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도 이번 평가전을 앞두고 스페인에 점유율을 내주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힌 만큼 의외의 선전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우리 대표팀은 오는 6월1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1시30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스페인과 대결한다. 오는 5일 오후10시에는 체코 프라하 에덴아레나에서 체코와 평가전을 갖는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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