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삼성중공업의 주가가 템플턴자산운용의 지분확보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
최근 조선업 불황으로 수주가뭄, 구조조정 등의 문제를 겪고 있지만 대형글로벌운용사가 지분을 5% 이상 매입하면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이다.
31일 오전 10시1분 삼성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8.79%(780원) 오른 9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템플턴자산운용은 5월26일을 기준으로 삼성중공업 지분 5.13%(1183만4508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템플턴자산운용은 “향후 투자 대상 기업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및 세계은행(World Bank)의 기업 지배구조 원칙 등에 따라 운영될 수 있도록 소수 주주권 행사 등을 통해 경영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어떤 사항에 대해서도 언제든지 소수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직접 투자 기업의 이사를 지명할 의도는 갖고 있지 않으며 경우에 따라 적임자라고 판단하는 이사 후보자를 지지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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