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현대기아차는 30일(현지시간) 프랑스 생드니 경기장에서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2016' 후원 공식차량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형정 현대차 유럽법인장(전무)과 로랭 앱스뗑 유럽축구연맹(UEFA) 마케팅본부장, 현지기자단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싼타페, 투싼, 스포티지, K5 등 인기 차종들이 경기장에 전시됐다.
유로2016 대회 운영에 필요한 승용차와 승합차 총 875대를 후원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싼타페, 투싼, i30 차량을 지원한다. 기아차는 쏘렌토, 스포티지, K5, 카렌스를 제공한다. 지원차량에 유로 2016 공식 로고는 물론 현대차와 기아차 로고가 각각 결합된 대형 스티커를 부착하게 된다.
현대차는 승리 기원 표어 온라인 공모 이벤트인 '비 대어 위드 현대'를 통해 선정된 각국의 우승 슬로건을 24개 대표팀 버스들에 부착한다. 각국의 우승을 응원함과 동시에 현대차 브랜드를 유럽 전역에 알릴 예정이다.
유로 2016의 열기를 한층 더 뜨겁게 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펼친다. 현대차는 영국 런던과 체코 프라하에서는 대규모 길거리 응원전 '현대 팬파크'를 운영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경기에 사용되는 공인구를 심판에게 전달해줄 어린이 51명을 선발하는 '오피셜 매치 볼 캐리어'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참여 어린이들은 공인구 전달 후 경기 관람과 현지 문화 체험을 하게 된다.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유로 개막전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기아 럭키 드라이브 투 프랑스'도 이벤트도 펼친다.
유럽축구선수권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유럽지역 24개국이 6개조 각 4팀으로 편성돼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벌이는 국가 대항전이다. 4년마다 개최되는 유럽 최대의 스포츠 행사다. 유로 2016 대회는 다음 달 프랑스가 개최한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유로 2008'과 '유로 2012'에 이어 이번에 '유로 2016'도 공식 후원하게 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유로 2016 공식 후원사로서 참가 선수들과 대회 관계자들에게 최상의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대회 기간 동안 유럽 축구팬들을 위한 스포츠 마케팅을 선보이고 유럽시장에서 브랜드 위상을 높이면서 친근감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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