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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도지사, 폐광 논란 화순광업소 현장 의견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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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도지사, 폐광 논란 화순광업소 현장 의견 수렴 이낙연 전남지사가 30일 오전 화순군 동면 대한석탄공사 화순광업소를 방문, 정부의 폐광 방침에 반발하며 천막농성에 돌입한 대한석탄공사노조 화순지부 노조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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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임직원·근로자 등 간담회…고용 안정 등 종합적 시책 선행강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30일 대한석탄공사 화순광업소를 방문해 최근 논란이 된 탄광 폐광 보도와 관련해 임직원 및 근로자 대표자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낙연 도지사, 구충곤 화순군수, 남승우 화순광업소장, 김영호 화순광업소 노동조합 지부장, 민병흥·문행주 전남도의원, 이선 화순군의회 의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16일 일부 언론에서 정부의 에너지 분야 공기업 기능 조정과 관련해 ‘수익성이 떨어지는 대한석탄공사의 경우 2017년 화순광업소를 시작으로 석탄공사 산하 3개 탄광을 순차적으로 폐광한 뒤 석탄공사를 정리하기로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 간담회에서 남승우 소장과, 김영호 지부장은 “어떤 대책도 없이 갑작스럽게 폐광 보도를 접하게 돼 무척이나 혼란스럽다”며 “정부가 폐광 방침을 철회하도록 석탄공사 산하 전체 노조와 협력해 강력하게 반대 투쟁을 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전라남도와 화순군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 폐광 논란 화순광업소 현장 의견 수렴 이낙연 전남지사가 30일 오전 화순군 동면 대한석탄공사 화순광업소를 방문, 폐광반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한석탄공사노조 화순지부 노조원들은 정부의 폐광 방침에 반발하며 천막농성에 돌입했다.사진제공=전남도


이 자리에서 이낙연 도지사는 "2천여 근로자와 가족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대책도 없이 폐광을 먼저 거론한 것은 이해할 수 없으며 긴 안목으로 고용 안정화, 실업수당, 재교육, 재배치 등 종합적 연착륙 시책을 마련해 근로자들의 동의를 얻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순광업소는 20년간 생산할 수 있는 1천 830만t의 가채광량(매장광량 중 채광할 수 있는 광석의 총 중량)을 갖고 있으므로 최장 20년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석탄공사의 경영이 불합리하다면 모든 불합리 요인을 제거해 경영을 합리화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또 “이를 위해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를 설득하고 곧 구성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협력을 얻어 근로자들이 걱정하는 사태가 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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