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 유통기업 협의체 출범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롯데마트, 이마트 등 유통업체 10개사는 30일 한국기술센터에서 해외진출 유통기업 협의체를 출범했다.

이 협의체는 국내 유통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고 국내제품의 해외판로 개척을 통한 수출을 촉진하기 위한 것을 목표로 분기별로 회의를 갖기로 했다.

협의체에는 대형마트 뿐만 아니라 백화점, 홈쇼핑, 온라인쇼핑, 프랜차이즈, 면세점 업체들이 참여했다.

이날 1차 회의에서는 유통기업의 해외진출 사례를 공유하고 성공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진출전략에 대해서 논의했다. 정부기관과 지원기관 등이 지원·협력할 방안도 모색했다.

정대진 산업부 창의산업국장은 "해외 현지에서 한국 제품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지금이 국내 유통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적기"라며 "국내 기업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돕고 국내상품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유통 12개 기업은 14개국(230여개 점포)에 진출, 작년 해외에서 약 10조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 가운데 약 6000억원 어치의 국산 상품을 판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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