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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특화매장 중심으로 변화에 속도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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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7년까지 특화MD매장 30개로 확대할 것
'룸바이홈 키친'·'로로떼떼'…새로운 콘셉트 선봬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특화매장 중심으로 변화에 속도낼 것"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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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이사가 제3세대 마트로 전환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출점이 어려운 상황에서 신성장동력으로 내세운 생활제안형 특화매장을 점포에 속속 입점시켜 지역 상권, 고객층을 빠르게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제3세대 마트는 소비자에게 생활을 제안하는 공간으로 구성된 신개념 점포 형태로, 최저 가격에 상품을 제공하는 1세대 마트와 차별화 상품 구성과 매장 표준화를 이룬 2세대 마트의 다음 버전이다.


30일 김종인 대표는 “일반 상품만 판매하는 대형마트는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경쟁이 이미 시작됐다”며, “롯데마트는 특화 상품구성(MD) 매장을 중심으로 각 지역 고객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점포’로의 변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오는 2017년까지 총 30개의 특화MD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대형마트의 본질은 지키되 한 단계 더 나아가 상권과 세분화된 고객의 요구에 맞추겠다는 것. 롯데마트 특화MD 매장 매출에 따르면 4월은 전년비 테 213.8%, 잇스트리트 40.8%, 룸바이홈 12.7% 신장했다.


하지만 같은 특화MD 매장이라 하더라도 입점 지역에 따라 최대 70% 가량의 매출 차이가 났다. 잇스트리트 지역별 4월 매출 분석 결과, 계양점이 91.4%로 가장 높았고, 인천 부평점은 20.2%로 가장 낮았다. 룸바이홈의 경우에도 전년비 4월 매출신장률이 판교점이 37.3%로 가장 높았고, 부평점의 경우 신장률인 3.4%에 그쳤다. 이에 롯데마트는 각각의 상권 특성을 고려해 입점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일례로 친환경 유기농 상품 중심의 ‘해빗’ 매장은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고, 아이를 가진 30~40대 가족 고객이 많은 지역인 송도, 송파점을 시작으로 입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광주 월드컵점은 아울렛 복합건물에 입점해 있어 개별 점포보다 상권이 넓고, 의류잡화를 찾는 고객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룸바이홈 키친을 먼저 선보였다. 이어 잇스트리트, 테 등의 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특화매장 중심으로 변화에 속도낼 것" 롯데마트 룸바이홈 키친


새로운 특화MD 매장도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지난 23일 광주광역시 월드컵점에 주방용품 전문매장인 룸바이홈 키친을, 27일에는 서울 구로점에 유아동 전문매장 로로떼떼를 오픈했다. 이로써 롯데마트는 2007년 첫 선을 보인 토이저러스를 포함해 총 13개의 특화MD 브랜드를 운영하게 됐다.


로로떼떼는 온라인시장에 빼앗긴 고객층 중 하나인 20~40대 부모들을 다시 찾아오기 위해 선보인 브랜드다. 이를 위해 상품 중심의 매장 운영에서 벗어나 실제로 쇼핑을 하는 쇼퍼 관점으로 상품과 매장을 구성했다. 임신부터 출산, 유아동 등 고객의 생활주기를 4단계로 나눠 고객에게 상품을 제안한다.


룸바이홈 키친은 우리나라 최초의 주방 전문매장으로, 인테리어 전문점인 상위 매장(룸바이홈)에서 ‘룸바이홈 키친’으로 다시 분화된 형태다. 매장 동선을 ‘맛있게 요리하고(쿡웨어) -> 멋있게 먹고(테이블웨어) -> 깔끔하게 정리한다(정리/수납용품)’라는 스토리 라인으로 꾸며, 고객의 구매 편리성을 높였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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