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암상 시상식을 직접 주관한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다음달 1일 열리는 호암상 시상식에 주요 계열사 사장단과 함께 참석한다.
이 부회장을 비롯,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도 시상식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2014년에는 이건희 회장의 와병으로 불참했지만, 지난해에는 모두 참석했다.
시상식 이후 열리는 기념 음악회에는 한국인 최초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씨가 연주할 예정이다. 삼성은 호텔신라에서 진행했던 수상자 만찬을 올해부터 축하 음악회로 대체했다. 음악회는 용인 삼성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다.
호암상은 삼성 창업주인 고(故)이병철 회장의 인재 제일주의와 사회공익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0년 이건희 회장이 제정했다. 삼성은 올해 26회까지 선정된 133명의 수상자들에게 상금 214억원을 수여했다. 시상식은 6월1일 오후 3시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시상식 전날인 5월 31일에는 2015년 호암공학상 수상자 김창진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UCLA) 교수와 의학상 수상자인 김성훈 서울대 교수 등이 강연하는 호암포럼이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올해 호암상 수상자는 김명식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교수를 비롯, 오준호 한국과학기술원(KAITS) 교수, 래리 곽 미국 시티오브호프병원 교수, 황동규 서울대 명예교수, 김현수·조순실 들꽃청소년세상 공동대표 등 6명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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