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우호관계 재확인
글로벌 경기 회복 위한 국제공조 강화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30일과 다음달 1일에 열리는 제5차 한-UAE 경제공동위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각료이사회 참석을 위해 29일 출국한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제5차 한-UAE 경제공동위는 2년 만에 열리는 회의로 양국 간 경제협력 전반을 논의하는 범정부 차원의 고위급 협력체다.
한국측에서는 유 부총리를 수석대표로 9개 부처, 3개 기관, 43명이 대표단으로 참석하고, UAE측에서는 술탄 알 만수리 경제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18개 부처와 공공기관이 대표단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양측은 전통적 협력분야인 에너지·인프라분야는 물론 해수담수화, 보건·의료, 문화·관광 등 유망분야 협력과 통관, 비자문제와 같은 기업 활동 여건개선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작년 박근혜 대통령의 UAE 방문을 계기로 폭과 깊이가 확대되고 있는 양국의 협력 사업을 포괄적으로 점검·발전시키며, 한-중동간 균형적 협력차원에서 전통적 우방인 UAE와 우호·협력관계를 재확인하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2016년 OECD 각료이사회에는 34개 회원국 각료들이 모일 예정이다.
OECD는 세계경제와 미국, EU, 일본 등 주요국 경제의 ‘16~’17년 경제전망을 수정 발표할 예정이며, 이번 회의의 주제인 '포용적 성장을 위한 생산성 제고'에 대해 회원국 각료, 경제전문가 등 참석자들의 패널토론 등이 이뤄진다.
유 부총리는 패널토론 등에 참석해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구조개혁, 산업개혁, 청년여성 일자리 정책 등을 소개하고 글로벌 경제 회복을 위한 국제공조를 강조할 계획이다.
또 내달 2일에는 미쉘 사팽(Michel Sapin) 프랑스 재무장관을 면담하고 한-불 경제협력 강화 등 양국 경제현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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