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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업계 구조조정 바람…페르노리카 한국법인 임원 6명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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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장 마누엘 스프리에 사장을 비롯한 고위 임원 6명이 프랑스 본사로부터 해고 통보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경기침체로 성장이 둔화된 국내 위스키업계에 구조조정 바람이 불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위스키 업계 2위인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최근 장 마누엘 스프리에 사장을 비롯한 고위 임원 6명이 프랑스 본사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해고 통보를 받은 임원은 스프리에 사장과 영업총괄 전무 1명, 영업담당 상무 1명, 이사 3명 등이다.


페르노리카가 사장을 비롯한 한국법인 임원 6명을 해고한 것은 실적 부진이 가장 큰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수년간 국내 위스키시장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페르노리카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2년 35.4%였던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시장점유율은 2013년 31.3%, 2014년 28.0%, 2015년 25.3%로 감소추세다. 디아지오 코리아가 37.7%(2012년), 38.9%(2013년), 39.5%(2014년), 38.9%(2015년) 등으로 점유율을 지키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페르노리카가 다른 업체보다 특히 점유율이 하락했던 것이 해고 원인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페르노리카는 1975년 설립된 프랑스의 주류 회사이다. 증류주 및 파스티스를 생산하며, 앱솔루트, 시바스 리갈, 로얄살루트, 마르텔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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