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27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발언을 앞두고 상승 출발했다.
10시20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12포인트(0.10%) 상승한 17846.41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27포인트(0.21%) 오른 2094.95을 각각 나타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8.56포인트(0.38%) 올라간 4919.65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은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성장률 잠정치와 옐런 의장 발언 등을 주목하고 있다.
옐런 의장은 이날 오후 하버드대학에서 래드클리프 메달을 수상하고 공개석상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지난주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올여름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발표된 이후 여러 연준 위원들도 비슷한 시각을 제시했다.
올해 1분기(2016년 1-3월) 미국의 경제성장률 잠정치는 기업 순익 조정으로 속보치 대비 상향 조정됐다.
미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연율 0.8%(계절 조정치)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는 0.9%였다. 1분기 성장률 속보치는 0.5%였다. 2015년 4분기 성장률은 1.4%였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연율 0.3%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을 제외한 1분기 근원 PCE 가격지수는 연율 2.1%를 나타내 속보치와 같았다.
개장 후에는 5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도 발표된다.
국제유가는 원유 생산 감소가 세계 공급 과잉을 완화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하락했다.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1.19% 하락한 48.89달러에, 브렌트유는 1.59% 내린 48.84달러에 움직였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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