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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더위에 5·6월 연휴 겹쳐 이른 휴가족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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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 4개월간 여름 성수기 누려 함박웃음…패키지 상품 잇따라 선봬

초여름 더위에 5·6월 연휴 겹쳐 이른 휴가족 늘어 해비치_야외 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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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5월에 초여름 같은 '땡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여름휴가를 서두르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에 7~8월을 여름 성수기로 보고 프로모션 등을 기획하던 호텔업계는 '얼리버드 패키지' 등을 내놓으며 여름 성수기 두 달 전부터 고객몰이에 나섰다. 특히 현충일이 포함된 6월 황금연휴에는 벌써부터 관광지 내 호텔 곳곳이 '만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제주도 내 특급호텔들은 이달 초부터 시작된 특수가 한 달 내내 이어지고 있다. 이대로 7~8월을 맞게 되면 4개월간 여름철 성수기를 누리게 되는 셈이다.


이랜드가 운영하고 있는 켄싱턴 제주 호텔은 5월 평균 객실 점유율이 8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이어진 어린이날 시즌부터 고객들이 몰리기 시작해 여행객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 특히 특급호텔 중 처음으로 '올인클루시브'를 지향, 투숙객들에게 식사 제공은 물론 미니바와 야외수영장 무료 이용 등의 부가 서비스를 모두 제공한다는 것이 입소문을 타며 인기다. 게다가 이른 더위까지 겹쳐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6월 초 예약률은 86%로 내달 평균 예약률이 벌써 72%에 달한다는 게 호텔 측 설명이다.

리조트와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는 이미 6월 황금연휴 기간 동안 비는 객실이 없다. 현충일 황금연휴 기간(6월4~6일)동안의 리조트 예약률은 100%로 일찍부터 만실됐고 호텔은 97% 찼다. 이외 주말 또한 객실이 평균 75% 이상 예약되는 등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예약률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달 들어 주말 객실 점유율은 91%이며 오는 28일 주말에는 100% 찼다. 호텔 측은 이른 더위 탓에 6월부터 여행을 서두르려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해비치 호텔 관계자는 "가족 단위 중심 고객의 이용률이 60% 정도이며 성인 커플 고객의 이용률이 40% 정도로 대부분 개별 관광객 중심"이라면서 "최근 국내 호텔 중 최대 규모로 어린이 전용공간인 모루를 오픈했는데, 이와 연관한 패키지 상품이 인기를 얻으며 가족 단위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초여름 더위에 5·6월 연휴 겹쳐 이른 휴가족 늘어 켄싱턴 제주 호텔-루프탑 스카이피니티 풀


제주신라호텔 역시 다음 달 황금연휴 기간 동안의 객실 예약률이 평균 96%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 기간이 남아있는 것을 상기하면 만실도 시간문제라는 게 호텔 측 전망이다. 이 기간동안 제주신라스테이도 95%의 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한낮 더위가 벌써 30도까지 오르내리면서 여름휴가를 빨리 다녀오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굳이 휴가가 아니더라도 짧은 주말을 이용해 휴식을 취하려는 이들을 겨냥해 호텔들이 주말 패키지 출시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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