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엄마가 뭐길래'에 출연하는 개그우먼 조혜련이 딸의 고등학교 자퇴 결정에 눈물을 흘렸다.
2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조혜련의 딸 김윤아양이 자퇴를 결심해 복잡한 심경을 느끼는 가운데 서로를 응원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조혜련은 딸의 담임 선생님의 긴급호출로 파주로 향했다.
담임선생님은 조혜련에게 윤아가 오랜 시간 고민을 한 끝에 다니던 명문고를 그만 두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김윤아양은 작성한 자퇴서를 내고 학교를 그만두고 검정고시를 준비할 생각이었다.
조혜련은 이 소식을 친정엄마한테 전화를 걸어 전하고 끊자마자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조혜련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 자식이 학교를 다니다 그만둔다는 생각을 안해봤는데 마치 내 아이에게 문제가 있는 듯 한 느낌이 들었다"며 "마음이 복잡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혜련은 딸 윤아 양을 만나 꼭 안아줬다.
윤아 양은 "엄마가 우는 건 싫다. 난 행복해지려고 자퇴를 결정하는데 누군가를 힘들게 하는 게 싫었다. 난 영화감독이 되고 싶다는 꿈이 있는데 그것을 하기 위해 뭘 공부해야할까 생각을 많이했다"며 "인문학을 많이 접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경험도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학교에서 얻을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내가 하고 싶은 쪽으로 밀고 나가고 싶었다"고 소신있는 결정이었고 후회가 없다고 말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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