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31개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40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걸고 진행하는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의 예비심사에 오를 24개 사업을 선정했다.
경기도는 26일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현장심사결과를 발표하고 오는 6월8일 이들을 대상으로 예비심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는 앞서 창조오디션에 공모한 42개 사업에 대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현장심사를 진행했다. 현장심사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외부 심사위원이 직접 사업현장에 나가 살펴보고 컨설팅까지 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장심사 위원은 문화관광ㆍ일자리ㆍ지역경제ㆍ재정ㆍ지역개발ㆍ도시개발 분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됐다. 하루 20명씩 3일 간 60명의 심사위원들이 사업대상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심사했다.
이번 현장심사는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구체적 재원계획 등 실현가능성 및 사업완료 후에 운영비 등의 재정지원 없이 자체 경제성과 사업성을 확보하여 추가적인 예산지원 없이 발전 가능한 지속가능성 ▲지역 내 환경ㆍ문화 등과의 연계성 및 주민ㆍ사회적 기업ㆍ대학 등 협력도 ▲교통 등 주변여건을 고려한 사업현장 입지의 적정성 ▲사업장소가 이미 확보돼 있거나 계획이 조기 착수 가능한 사업 등 5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은 지속 발전 가능한 사업을 발굴하고,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특별조정교부금 배분제도다.
현장심사에서 선정된 사업은 예비심사를 거쳐 최종 본선 진출대상을 가리게 된다. 도는 6월8일 예비심사와 6월30일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최종 오디션을 통해 특별조정교부금 400억원의 주인공을 선정한다.
한편 도는 도민평가단 200명을 6월30일 최종 오디션 현장에 초청해 이들의 평가를 최종심사에 반영한다. 도민평가단 참여는 18세 이상 도민이면 누구나 창조오디션 홈페이지(www.nextaudition.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오는 6월10일까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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