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한국거래소는 오는 26일 상장지수채권(ETN) 9종목이 새로 상장되면서 전체 ETN 상장종목수가 100개를 돌파하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상장되는 ETN은 미래에셋 미국 대형주 ETN(H) 등 4종목과 한국투자증권의 ‘TRUE 레버리지 엔선물 ETN’ 등 5종목이다. 9개 ETN은 2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미래에셋 미국 대형주 ETN(H) 등 4종목은 유럽, 미국 시장 대표지수를 상품화함으로써 선진시장 포트폴리오로 글로벌 자산배분을 활용할 수 있다. 장외 해외 펀드 대비 운용수수료가 0.9%로 상대적으로 낮고 장내 상품 특성상 당일 매매가 가능하다.
한국투자 TRUE 레버리지 엔선물 ETN 등 5종목은 엔화·유로화에 투자하는 첫 상품으로 한국거래소의 엔·유로 선물을 이용해 환율 상승·하락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다만 선물을 편입하는 원자재 상품의 경우 롤오버 비용이 발생하므로 그에 따른 자산가치 변동에 유의해야 한다.
ETN 시장의 시가총액 규모는 2014년 개설 당시 4748억원에서 현재 2조5642억원으로 5배 이상 늘었다. 같은기간 일평균 거래대금은 2억원에서 339억원으로 증가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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