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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소액결제 5조원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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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시장규모 4조4480억…게임 아이템 넘어 온라인 쇼핑 실물 거래 늘어


폰 소액결제 5조원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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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푼돈'이라고 여겼던 휴대폰 소액 결제 시장 규모가 올해 5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온라인 게임 아이템 구매에 주로 사용하던 휴대폰 소액 결제가 실물로까지 사용처가 확대된 데 따른 결과다.


23일 한국전화결제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휴대폰 소액 결제 시장 규모는 4조4480억원으로 전년 3조9600억원에 비해 12.3% 증가했다.

휴대폰 소액 결제 시장은 2010년 2조1702억원으로 2조원을 돌파했으며 2년 뒤인 2012년 3조원을 기록하는 등 해마다 5000억~6000억원씩 급증했다. 2014년에는 3조9600억원으로 전년(3조6800억원) 대비 7.6% 성장하며 주춤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해 다시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렸다.


2015년 다시 성장세를 기록한 배경에는 2015년 6월부터 실시한 휴대폰 소액결제 한도 증액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한도가 풀리면서 디지털 콘텐츠뿐 아니라 실물 거래에까지 휴대폰 소액 결제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실제로 초창기 게임 아이템이나 음악 구매에 주로 사용됐던 휴대폰 소액 결제는 온라인 쇼핑의 발달과 오픈 마켓, 소셜커머스의 성장에 힘입어 실물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휴대폰 소액 결제중 게임이 차지하던 비중은 2010년 32.37%에서 2014년 15.64%로 감소했다. 음악ㆍ영상의 비중은 5.11%에서 5.89%로 큰 변화가 없었다.


반면, 온라인쇼핑 등 실물 거래의 비중은 21.21%에서 53.74%로 급증했다.


과거에 비해 게임 비중이 크게 감소한 것은 온라인 게임에서 모바일 게임으로 옮겨가면서 휴대폰 소액 결제 대신 인앱(in-app) 결제 비중이 늘었기 때문이다. 온라인 게임 아이템은 휴대폰 소액 결제를 지원했으나 모바일 게임 아이템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 내에서 이루어진다.


최근에는 온라인투오프라인(O2O) 서비스의 폭발적인 증가와 함께 실물 거래의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휴대폰 소액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배달의 민족' 등 스마트폰 앱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휴대폰으로 결제하는 이들도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휴대폰 소액 결제는 온라인의 한계를 벗어나 오프라인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휴대폰 소액 결제를 이용할 수 있는 T페이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두 달 만에 가입자 30만명, 누적 결제 건수 100만건, 결제액 30억원을 돌파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최근 휴대폰 소액 결제에서 실물 거래와 가상재화의 비율은 75대25 정도에 달할 정도로 실물 거래의 비중이 늘었다"고 말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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