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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게스트하우스, 출장 마사지 버젓이 영업…성매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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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게스트하우스, 출장 마사지 버젓이 영업…성매매까지? 국방부 산하 재단법인인 한국군사문제연구원이 운영하는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게스트 하우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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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내 게스트하우스에서 출장마사지가 운영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와 경기도 안산시 상록 보건소, 상록 경찰서에 따르면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내 게스트하우스 인근 마사지업소가 게스트하우스 내에 마사지 출장 서비스 전단지를 비치해 투숙객을 대상으로 영업행위를 해왔다.


이 게스트하우스 운영자가 국방부 산하기관인데다가 성매매 의혹까지 받고 있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올해 이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했던 A씨는 "객실에 비치된 스포츠마사지 출장 서비스 안내 전단을 보고 전화를 했더니 중국 국적의 여성이 마사지 서비스를 했다"며 "이 여성이 들고 온 카드결제기로 서비스 이용료 88000원을 결제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 여성이 성매매를 할 것인지에 대한 의사를 물었다고 덧붙였다.


한양대 측은 이용자의 제보로 지난 3월초 이러한 사실을 적발했으며 군사문제연구원 측에 시정을 요구했다. 이에 연구원 측은 출장 마사지 영업을 중단하고 관계자를 문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학교 관계자는 "전단지를 치우고 영업 행위가 중단된 것은 확인했으나 관계자 문책 등에 대한 내용은 군사문제연구원에서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경찰의 수사 결과를 토대로 학교와 계약 위반 사실이 확인 되면 계약해지를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건 당국은 지난 16일 경찰에게 무면허 의료 행위에 의한 의료법 위반 여부의 수사를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건소에서 작성한 기초자료를 토대로 게스트하우스 운영자를 출석시켜 실제 의료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수사한 뒤 행위가 인정되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수도 있다. 우선 수사를 의뢰한 보건소 관계자의 이야기를 청취했고 사건을 제보한 당사자에게 출석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게스트하우스 책임 운영자는 "이미 국방부에서 조사를 나와 필요한 시정조치를 취했으며, 문책도 받았다. 지난 일을 갖고 계속 문제를 삼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 게스트하우스 운영자는 국방부 산하 한국군사문제연구원으로, 2006년 학교 법인 한양학원 에리카 캠퍼스 부지에 임대형 민간투자사업으로 건물을 짓고 30년간 운영한 뒤 한양대에 기부채납 하는 것으로 계약을 맺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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