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교육부가 '제5회 대한민국 스승상' 수상자 10명을 선정해 훈장과 포장 등을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한민국 스승상은 2012년부터 교육부의 '으뜸교사상'과 교직원공제회의 '한국교육대상'을 통합해 만든 교육상이다. 국민 30인 이상의 추천을 받은 17명과 기관장 추천을 받은 21명 등 38명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올해 대상 수상자로는 지체장애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보조기기를 개발한 대구보건학교의 육심용 교사가 선정됐다.
대학에서 산업공예를 전공하고 목공예기능사 자격증을 획득한 육 교사는 중증장애인을 위한 누운자세변경용 침대, 가슴안전벨트 조절기능이 있는 휠체어 및 다용도 보조등받이 등을 직접 제작하고 연필이나 노트, 붓 등 학습에 필요한 도구들도 지체장애 학생들이 쓰기 편하도록 만들어준 공로를 인정받았다.
초등교육 부문에서는 윤은주 경기 중흥초등학교 수석교사와 강상임 제주 곽금초등학교 교장, 서강석 충북 청주교대 부설 초등학교 교감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중등교육 부문에서는 엄기훈 강원 춘천한샘고 교사와 김선경 전남 전남조리과학고 교장, 김영자 부산 명호중학교 교사가, 특수교육 부문에서는 경기 아름학교의 신정남 교사가 선정됐다.
인삼 연구의 권위자로 기존의 백삼·홍삼보다 약효가 강화된 가공인삼인 '선삼'을 개발한 박정일 서울대 교수와 새로운 영어 강의 기법을 개발해 '영문과의 엄마'로 불리는 홍성심 충남대 교수는 대학교육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서울 더 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에게는 2000만원,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각 1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근정 훈·포장이 수여됐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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