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베트남에서 22일 제14대 국회의원 500명을 뽑는 총선이 실시됐다.
이번 선거에는 870명이 출마했으며, 절대 대수가 공산당 출신이다. 무소속 출마 신청자는 150여명이었지만 최종적으로 11명만이 출마했다. 이 때문에 선거 과정의 투명성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출마를 희망했던 10∼20명의 반정부 인사들도 심사과정에서 모두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산당 일당체제인 베트남은 무소속 출마를 허용하지만 모든 후보자는 공산당 전위기구인 조국 전선의 자격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미 국무부는 최근 ‘2015 국가별 인권보고서’를 통해 2011년 실시된 국회의원 선거가 자유롭지도 공정하지도 않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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