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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의 육도삼략]베트남, 중국 견제위해 P-3 해상초계기 구입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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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오바마 대통령 베트남 방문 앞두고 금수조치 해제시 우선 구매대상 떠올라

[아시아경제 박희준 논설위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다음달 베트남 방문을 앞두고 베트남에 대한 미국의 무기금수조치를 전면 해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이는 두말할 것도 없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미국은 지금까지 치명성이 덜한 무기 판매는 허용해왔다. 베트남은 수호이 전투기와 킬로급 잠수함, 게파트급 프리기트함 등을 러시아에서 사들였다. 미국이 금수조치를 완전히 해제할 경우 베트남이 미국에서 살 만한 무기는 적지 않다. 그 중에서도 P-3C 오라이언 해상 초계기가 손꼽히고 있다. P-3가 남중국해를 누빌 경우 중국 잠수함과 수상함의 작전은 상당한 제약을 받기 쉽다. 중국은 남중국해 인공섬에 지대공 미사일을 이미 배치해 P-3의 활동 역시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미국제 첨단 무기로 베트남이 무장할 경우 남중국해를 중국의 내해로 만드려는 중국의 계획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박희준의 육도삼략]베트남, 중국 견제위해  P-3 해상초계기 구입할까? 해상초계기 P-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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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오바마 대통령 베트남 방문 앞두고 금수조치 해제設=외교 안보 전문매체 더디플로맷은 27일 베트남과 미국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오바마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에 맞춰 베트남에 대한 무기 금수조치 해제를 양측이 논의 중이라고 보도해 주목을 끌었다.


금수조치를 완전히 해제하려면 미국 상원과 협의해야 하고 국무부 결정이 있어야 하는 만큼 미국 국방부 관계자들은 그동안 이에 대해 함구해왔지만 베트남의 인권개선을 근거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앤서니 블링컨 미 국무부 부장관은 최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유엔고문금지협약과 장애인권리협약 비준 등을 근거로 베트남의 인권상황이 일부 개선됐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미국과 베트남 관계는 오바마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방산분야에서도 2014년 살상 무기 금수조치가 완화됐고 지난해 방산협력을 위한 새로운 틀이 마련되는 등 진전이 있었다. 그렇지만 베트남의 잇따른 요청에도 미국은 금수조치를 완전히 해제하지는 않았다. 미 국방부 관계자들은 공식으로는 내색하지 않았지만 비공식으로는 중국이 남중국 분쟁수역에서 영유권 주장을 하고 있는 만큼 영유권 분쟁에 참여하고 있는 베트남이 미국과 좀 더 강력한 군사관계를 갖도록 지원함으로써 이를 견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미국이 금수조치를 해제한다고 하더라도 당장 베트남에 대한 대규모 무기 수출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러시아와 상대적으로 다른 미국의 국방조달정책에 베트남이 친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리는 탓이다. 게다가 미국이 베트남에 무기를 판매하려면 먼저 국무부가 의회에 이를 통보하고 승인을 받아야 하는 데 이 또한 시간이 걸린다.


[박희준의 육도삼략]베트남, 중국 견제위해  P-3 해상초계기 구입할까? 남중국해 난사군도를 둘러싼 영해권<출처 : CIA와 UN해양법협약(UNCLOS)>



◆P-3C해상 초계기 우선구매 대상 떠올라=그렇긴 해도 금수조치가 해제된다면 베트남에 대한 미국의 무기 수출은 거침없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베트남이 수입할 만한 미국산 무기는 무엇일까? 중국의 공군력 강화를 감안한다면 144대의 노후 미그 21 전투기와 38대의 수호이 22를 교체하는 것이 급선무다. 그래서 베트남은 록히드마틴의 F-16, 보잉의 F/A-18E/F 수퍼호넷, 스웨덴 사브의 JAS-39E/F 그리펜 등의 구매를 추진해왔다.


그렇지만 중국과의 해양 영유권 분쟁을 감안한다면 해상초계 감시 전력을 강화하는 게 더 시급하다. 미국 국방부 관계자들은 베트남이 긴 해안 감시와 방어능력을 키워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베트남은 그동안 스웨덴과 해상초계기와 공중조기경보기 문제를 논의했고 어버스의 C-295의 해상 초계형, 록히드마틴의 C-130의 해상초계형인 시허큘리스 등을 검토하기도 했다. P-8포세이돈을 생산하는 보잉은 P-8의 감시장비 상당부분을 민간 제트기에 장착한 기종을 제안하기도 했다.


일부 외신들은 비무장 P-3라도 베트남이 남중국해 내 중국의 활동을 추적하는 데는 보탬이 될 것이라면서 P-3를 유력한 후보로 꼽기도 한다. 베트남은 그동안 러시아산 킬로급 잠수함 6척, 수호이 30MK2 36대, 수상함정을 수입하고 폴란드에서 M28 스카이트럭 초계기 12대를 수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1대가 취역한 M28 스카이트럭은 최대이륙 중량이 7.6t에 불과한 소형 쌍발 프로펠러 비행기로 최대속도는 시속 355km, 최대 비행시간도 6시간 정도에 불과하다. 따라서 장거리 체공 능력을 갖춘 P-3가 도입되면 베트남의 빈약한 해상 초계 전력을 강화하는 데 안성맞춤일 것으로 보인다.


[박희준의 육도삼략]베트남, 중국 견제위해  P-3 해상초계기 구입할까? 베트남 공군은 폴란드제 M-28 초계기를 도입했다. 사진은 폴란드 공항에 주기된 M-28



세계 최대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생산한 P-3는 주로 해상초계, 정찰, 대잠전에 쓰이는 미국의 해상 초계기이다. 4개의 프로펠러 엔진을 장착하고 있고 최대이륙중량이 70t이나 된다. 1962년8월 처음으로 도입돼 50년 넘은 항공기다.


크기는 길이 35.6m, 높이 10.3m, 날개 너비 30.4m다. 최고 속도는 시속 750km지만 순항속도는 650km다. 작전 반경은 1346해리(2490km), 순항거리는 4830해리(8944km)다. 최장 16시간을 비행할 수 있으며 고도 1500피트 상공에서 3시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한다.


무장도 충실하다. 기관포는 업지만 날개 밑 10개, 내부무장창 내 8개의 무기장착대에 총 9.1t의 무기를 장착할 수 있다. 무기로는 공대함 하푼 미사일을 비롯해 매버릭 미사일과 폭뢰와 기뢰, 범용폭탄 등 다종다양하다.


미국 130기, 일본 107기, 캐나다 21기, 호주 19기, 한국 16기, 대만 12기 등 21개국에서 435대를 운용하고 있는 만큼 성능은 검증됐다. 군사전문지 IHS 제인스는 이미 2013년 4월에 록히드 마틴 경영자의 말을 인용해 베트남이 6대의 P-3를 구매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박희준의 육도삼략]베트남, 중국 견제위해  P-3 해상초계기 구입할까? 중국이 남중국해에 배치한 지대공 미사일 HQ-9



◆중국의 강력한 지대공 미사일 HQ-9이 위협=문제는 중국이 남중국해에 건설한 인공섬에 설치된 레이더와 지대공 미사일이다. 중국은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 군도, 베트남 명 호앙사 군도) 의 우디 섬에 HQ-9 지대공미사일 발사대 8기와 레이더 시스템을 설치했다.


이 미사일의 가공할 능력은 미군의 P-8 초계기에도 큰 위협이 될 만큼 가공할 위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다량 수입한 러시아의 S-300미사일 시스템과 미국의 패트리엇(PAC-3) 기술을 접목했지만 S-300과 패트리엇과 달리 다기능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채택한 첨단의 무기다. 항공기와 미사일을 요격할 능력을 갖춘 셈이다. 사거리가 무려 200km 이상으로 파라셀 군도 전체를 사정권에 둔다. 레이더가 유도하지 않아도 알아서 찾아가는 액티브 유도 능력에다 추력편향 기능까지 있어 방향을 쉽게 바꾸기 때문에 항공기가 회피하기 어렵다.


중국항천과기집단공사(CASC)가 개발하고 2003~4년 중국 인민해방군에 처음 배치된 HQ-Q 의 미사일은 2단 고체연료를 사용하며 길이 9 m, 직경 56~70cm, 속도 마하 4.2, 최대 고도는 30km다. 전체 무게는 약 2t, 탄두중량은 150kg이다. 이 미사일의 수출형(FD-2000)의 사거리는 125km지만 인민해방군이 사용하는 시스템의 최대사거리는 200km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욱이 HQ-9 미사일 포대의 발사대 하나당 4기의 미사일 발사관이 있는 만큼 32기의 강력한 지대공 미사일이 배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동시에 여섯 개의 표적과 교전할 수 있다고 한다.


더 큰 문제는 중국이 파라셀 군도에 이어 스프래틀리군도(중국명 난사군도, 베트남명 쯔엉사)의 융수자오(피어리 크로스 암초)에 세운 인공섬에 3000m 활주로를 건설하고 최첨단 레이더를 설치했으며 필리핀에 근접한 스카보러섬 매립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HQ-9 미사일 시스템이 들어온다면 베트남은 물론 필리핀도 사정권에 들어간다. 이 세 섬을 연결한 삼각형이 완성되고 여기에 HQ-9이나 러시아산 S-400과 같은 지대공 미사일이 설치되고 첨단 전투기가 배치된다면 중국은 베트남은 물론 미국의 항공기를 거부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갖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물론 섬의 크기 작아 고가 자산인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은 취약한 목표가 될 것이긴 하지만.






박희준 논설위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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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7.0811:16
    홍익표 "박찬대·정청래,'명심(明心) 경쟁' 하면 안 돼"
    홍익표 "박찬대·정청래,'명심(明心) 경쟁' 하면 안 돼"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3선)가 지난 4일 오후 4시, 아시아경제 'AK라디오'에 출연했다. 현재 동국대 특임교수로 있는 홍 전 의원은 "균형감 있고 열심히 소통한다"고 이재명 정부 한 달을 평가하며 "특검 수사로 국민의힘 의원들 상당수가 조사 대상, 몇 명은 기소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민주당 당권 경쟁과 관련해서는 "더 이상 명심(明心·이재명 마음) 얘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바라

  • 25.07.0608:00
    덴마크도 여성징병제 시행…전세계 양성징병제 확산
    덴마크도 여성징병제 시행…전세계 양성징병제 확산

    덴마크가 7월 1일부터 여성 징병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발표하면서 글로벌 여성 징병제 확산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미 노르웨이와 스웨덴이 여성 징병제를 시행하고 있어 덴마크까지 포함하면 북유럽 3개국이 여성 징병제를 도입한 상황이다. 이러한 현상은 러시아의 군사 위협 증가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병력 부족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 각국의 안보 위기감이 고조되면

  • 25.07.1207:30
    유명 베이커리 '반값'에 수백명 몰렸다…22만명 이용하는 '럭키밀'
    유명 베이커리 '반값'에 수백명 몰렸다…22만명 이용하는 '럭키밀'

    편집자주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가공식품 물가가 4.1%(전년 동기대비) 오를 동안 빵 물가는 6.4%나 상승했다. 빵 소비자물가지수는 138.48로 기준연도인 2020년(100)과 비교할 때 5년간 38.48% 올랐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간식인 떡볶이, 치킨보다도 더 가파르게 올랐다. 빵은 한때 누구나 즐기던 간식이었지만, 지금은 선뜻 고르기 어려운 가격이 됐다. 어쩌다 한국의 빵값은 계속 가파르게 오르게

  • 25.07.0615:24
    프랜차이즈 크림빵 집었다 '헉'…동네마다 가격이 왜 달라?
    프랜차이즈 크림빵 집었다 '헉'…동네마다 가격이 왜 달라?

    편집자주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가공식품 물가가 4.1%(전년 동기 대비) 오를 동안 빵 물가는 6.4%나 상승했다. 빵 소비자물가지수는 138.48로 기준연도인 2020년(100)과 비교할 때 5년간 38.48% 올랐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간식인 떡볶이, 치킨보다도 더 가파르게 올랐다. 빵은 한때 누구나 즐기던 간식이었지만, 지금은 선뜻 고르기 어려운 가격이 됐다. 어쩌다 한국의 빵값은 계속 가파르게 오르게

  • 25.07.0506:30
    내가 먹던 그 크림빵, 사려다 '멈칫'..."1900원짜리가 왜 여기선 2500원이죠?"
    내가 먹던 그 크림빵, 사려다 '멈칫'..."1900원짜리가 왜 여기선 2500원이죠?"

    편집자주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가공식품 물가가 4.1%(전년 동기대비) 오를 동안 빵 물가는 6.4%나 상승했다. 빵 소비자물가지수는 138.48로 기준연도인 2020년(100)과 비교할 때 5년간 38.48% 올랐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간식인 떡볶이, 치킨보다도 더 가파르게 올랐다. 빵은 한때 누구나 즐기던 간식이었지만, 지금은 선뜻 고르기 어려운 가격이 됐다. 어쩌다 한국의 빵값은 계속 가파르게 오르게

  • 25.06.3014:25
    2000원 빵으로 2000억 빵빵…<br>성심당 매출 '빵' 터진 비결은
    2000원 빵으로 2000억 빵빵…<br>성심당 매출 '빵' 터진 비결은

    올해 2000억원 매출 돌파를 앞둔 대전의 대표 빵집 '성심당'은 2000원짜리 빵을 팔면 500원을 남긴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는 한 자릿수, 이름이 알려진 지역 빵집이라도 10%를 간신히 넘기는 빵집 영업이익률과 비교하면 장사를 잘하는 셈이다. 마케팅비에 특별히 많은 돈을 쏟아붓는 것도 아니다. 지난해 성심당의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율은 21% 수준으로 40%대를 넘어서는 대기업 프랜차이즈들과 차이가 크다. 성심당은 어떻게 매

  • 25.06.2915:27
    하루 500개씩 팔리는 '천원 빵집'…"오후 3시 가면 못삽니다"
    하루 500개씩 팔리는 '천원 빵집'…"오후 3시 가면 못삽니다"

    편집자주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5월 가공식품 물가가 4.1%(전년 동기 대비) 오를 동안 빵 물가는 6.4%나 상승했다. 빵 소비자물가지수는 138.48로 기준연도인 2020년(100)과 비교할 때 5년간 38.48% 올랐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간식인 떡볶이, 치킨보다도 더 가파르게 올랐다. 빵은 한때 누구나 즐기던 간식이었지만, 지금은 선뜻 고르기 어려운 가격이 됐다. 어쩌다 한국의 빵값은 계속 가파르게 오르게 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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