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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 노조 85% 반대에도 이사회 열어 성과연봉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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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주택금융공사는 20일 이사회를 열어 성과연봉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주택금융공사 노동조합은 지난 4일 총회에서 성과연봉제 도입안에 대해 85%의 반대로 부결시킨 바 있다. 갈등이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노조에서 부결시키면서 김재천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으나 금융당국이 반려했다. 이후 직원들에게 동의 절차 없이 성과연봉제 도입을 강행한 것이다. 앞으로 직원들에게 설득해나갈 것이란 입장이다.

예금보험공사와 자산관리공사(캠코), KDB산업은행 역시 노조 반대에도 불구하고 성과연봉제 도입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도 이날 이사회를 열어 성과연봉제를 도입키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노조가 임금체계 개편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동의권 남용이라며 기업 실정에 맞게 구체적인 해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노조 동의 없이도 성과연봉제 도입이 가능하다는 해석을 내린 것이다.

하지만 금융노조는 정부가 불법행위를 조장하고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노조 동의 없는 성과연봉제 이사회 의결의 불법성 여부에 대한 진상조사단을 꾸리기로 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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