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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페루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20일 여자대표팀은 일본 도쿄의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세계여자예선전 5차전에서 페루를 세트 스코어 3-1(18-25, 25-22, 25-14, 25-21)로 눌렀다.
경기 초반은 불안한 서브 리시브로 고전을 겪었으나 2세트 들어 양효진이 안젤라 레이바를 블로킹으로 막아내고, 3세트 초반에는 배유나가 블로킹으로 연속 3점을 터뜨리며 주도권을 찾아오는 기세를 보였다.
수비 안정을 되찾은 한국은 김연경, 박정아, 양효진, 황연주 등이 연타를 적절히 활용하며 상대 수비 전열을 무너뜨려 갔다.
이날 양효진은 블로킹 8개를 포함해 18점을 선사했다. 김연경과 박정아도 19, 13점을 올렸고 교체 투입된 배유나와 황연주도 7, 6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4승1패(승점 12)로 전체 2위이자 아시아 국가 1위 자리를 지켰다. 21일 열리는 태국전에서 승리하면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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